정치 · 1시간 전

한길리서치] 李 역대최저 32.1%, 3.6%p↓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32.1%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6.1%로 취임 후 가장 높았다.

21일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1천19명에게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평가하게 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한 달 전보다 3.6%포인트 줄었고,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는 3.5%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6.7%로, 한 달 전 52.0%보다 4.7%포인트 많아졌다.

생성이미지 | 팩트파인더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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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58.0%로 긍정 평가를 17.6%포인트 앞섰다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30대는 부정 평가가 77.2%로 가장 높았고 긍정 평가는 21.3%로 가장 낮았다. 18~20대는 부정 70.0%, 긍정 29.2%였다. 긍정 평가가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40대도 긍정 40.4%, 부정 58.0%였다. 50대는 긍정 33.9%·부정 64.8%, 60대는 긍정 32.7%·부정 65.5%, 70대 이상은 긍정 33.3%·부정 62.5%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의 부정 평가가 79.5%로 가장 높았고 긍정 평가는 19.2%였다. 강원·제주에서는 부정 70.2%·긍정 25.2%, 서울에서는 부정 69.2%·긍정 27.7%, 인천·경기에서는 부정 68.3%·긍정 31.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부정 65.7%·긍정 31.6%, 충청권은 부정 65.2%·긍정 33.1%였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많은 곳은 호남권뿐이었고, 긍정 59.4%·부정 38.5%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 오차범위 안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3.4%, 국민의힘 31.2%였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3.7%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3%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 6.4%, 개혁신당 2.2%, 기타 정당 2.0%, 진보당 1.5%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9.4%, 잘 모른다는 응답자는 3.9%로 무당층은 23.3%였다.

응답자 80.5%는 신천지 조사 결과 전면 공개를 원했다

민주당의 신천지 교인 집단입당 의혹 조사 결과를 어느 수준까지 공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0.5%는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주요 내용만 공개하면 된다'는 10.4%,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4.5%였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8·17 전당대회 선거운동 때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거론하며 이 의혹을 제기했다. 박선원 최고위원이 이끄는 당원정비 태스크포스는 조사를 마치고 최근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구두로 보고했다. 김 대표는 14일 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상당한 정도로 집단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입자가 3만~5만 명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숫자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고, 조사 결과의 공개 범위는 추가 검증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정청래 전 대표와 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은 근거를 공개하라고 반발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정교유착 합수본)는 지난 7월 신천지 신도들이 민주당에 집단 가입한 정황을 포착해 관련자를 조사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과천·고양 등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같은 인허가 민원을 풀려고 신도들에게 민주당 입당을 독려했다고 의심한다. 합수본이 의심하는 시기인 2021~2024년 가운데 2022년 8월부터는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다. 신천지는 7월 22일 입장문에서 전당대회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 밝혔고, 개별 신도가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개입설을 제기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한미동맹 균열에 60.1%가 동의했고, 정동영·이종석 경질은 56.5%가 찬성했다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자는 60.1%,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6.1%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자는 56.5%, 바꾸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자는 27.7%였다.

국민의힘은 이달 들어 한미 정보 협력 이상 기류를 이유로 두 사람의 해임을 잇달아 요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미 국무부가 '동맹의 기준 준수' 관련 입장을 낸 것을 두고 한국 정부에 보낸 경고장이라고 주장했고,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13일 두 사람을 즉각 경질하라고 요구했다. 여러 언론은 정 장관이 3월 국회에서 '평북 구성'을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거론한 뒤 미국 정부가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했다고 보도해 왔다. 정 장관은 12일 야당의 공세를 색깔론이라고 반박했고, 이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실용적 국익 외교라고 말했다.

갤럽 39%·리얼미터 37.3%보다 낮았다

한국갤럽이 13~15일 조사해 16일 공개한 결과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39%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52%였다. 갤럽 조사에서는 40대만 긍정 평가(53%)가 부정 평가(42%)보다 많았다. 리얼미터가 12~16일 조사해 19일 공개한 결과에서는 긍정 평가가 37.3%로 전주보다 2.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60.4%였다. 갤럽과 리얼미터는 김민석 대표가 신천지 집단 가입 확인을 밝힌 14일이 포함된 기간에 조사했고, 한길리서치는 그 뒤인 17~19일에 조사했다.

한길리서치는 유·무선 RDD ARS(유선 2.0%·무선 98.0%)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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