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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이재명 아부하느라 나훈아 5.18 엄니까지 팔아먹나"
  • 윤갑희 기자
  • 등록 2025-01-13 11:02:27
  • 수정 2025-01-13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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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주당의 전병헌 대표가 13일 나훈아의 고별무대 발언에 발끈한 민주당을 향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나훈아의 고별 콘서트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나훈아 씨의 말이 그들의 아픈 부분을 찌르긴 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나훈아 씨의 발언이 일반 국민의 상식적 생각임을 모른다며 '벌거벗은 임금님'에 비유하기도 했다. 


전 대표는 이어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을 가만히 두라는 말이냐?'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국민이 내란을 그냥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내란 당사자는 탄핵이 의결됐고,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이 계엄을 막은 것이 아니라 국민이 막은 것이다."라고 날카롭게 꼬집었다. 


그는 이어 계엄내란죄의 반사이익 마저도 채 안 돼서 국민의힘에 뺏기는 민주당을 질타하며, "실패한 계엄령의 반사이익을 야당이 보는 것이 아니라 계엄당에 헌납하고 있는 현실은 블랙 코미디를 넘어 기상천외한 일"이라 질타했다. 


그는 끝으로 "이재명 민주당이 방탄에만 정신머리가 쏠려 여전히 정상적 상황판단을 못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재명에게 아부하느라 나훈아의 5.18 '엄니'까지 팔아먹으면 안 된다."며 민주당이 만드는 '입틀막' 정국을 비판했다.


한편 나훈아는 자신의 발언에 재갈을 물리려는 민주당 인사들에게 “용서 못한다”고 정면 대응했다.


나훈아는 12일 오후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마지막 회차에서 자신에 대한 정치권 반응을 의식한 듯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겠다.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절대 용서 못 하겠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화제가 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래 (오른쪽도) 별로 잘한 게 없어. 그렇지만 니는 잘했나’ 이런 이야기”라며 “그런데 이걸로 또 딴지를 걸고 앉아있다”면서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까 속 이야기를 해야겠다.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으시라.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훈아는 정치 상황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선거할 때 보면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미친 짓을 하고 있는 거다. 안 그래도 작은 땅에”라며 “1년 만 내게 시간을 주면 경상도 출신은 전라도에, 전라도 출신은 경상도에서 국회의원에 나가도록 법으로 정하게 하겠다. 동서화합이 돼야 한다. 우리 후세에 이런 나라를 물려주면 절대 안 된다. 갈라치긴 안 된다”며 소신을 밝혔다.


양비론 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협량함은 최근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그야 말로 민심의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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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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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squf242025-01-14 14:57:01

    이재명 민주당의 떼쟁이 정치에 질릴만큼 질린 기분.
    쳐다보기 조차도 싫은 정당, 인간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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