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 정국이 6일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핵심요인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다. 전날까지 탄핵 반대가 당론으로 정해져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한동훈 대표가 오늘 입장을 바꿔 탄핵 찬성으로 선회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탄핵안 가결을 목표로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국회의 3분의 2 이상인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 경우, 민주당의 192명이 모두 찬성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이 있어야 한다. 전날까지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며 단일대오를 유지하려고 했지만 반나절 만에 깨지고 만 것이다. 친한계 의원들이 동참하면 탄핵한 가결이 가능해진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은 7일 오후 7시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며, 민주당은 표결 시점을 오후 5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방침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