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1시간 전

"통신사 직원인 척" 엔하이픈 스토킹 강경 대응

제이의 'ROMANCE : UNTOLD -daydream-' 앨범 프로필 이미지. © 2024., 빌리프랩.
제이의 'ROMANCE : UNTOLD -daydream-' 앨범 프로필 이미지. © 2024., 빌리프랩.

엔하이픈이 사생팬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엔 개인 연락처를 알아낸 뒤 통신사 직원으로 위장해 멤버 제이의 가족들까지 이용했다. 아티스트는 추가적인 연락을 거부했고, 소속사는 통신 3사에 협조를 구해 고소에 나서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엔하이픈(ENHYPEN)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3일 공지를 내고 멤버 제이를 상대로 벌어진 스토킹 사건 경과 및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소속사는 스토커가 "지난 6월부터 수차례 아티스트의 개인 연락처로 통화를 시도했다"며 "최초 통화 당시 인터넷 및 TV 설치 서비스센터 직원이라 주장하며 아티스트의 가족을 언급하고 상품 안내를 빙자해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스토커는 제이에게 재통화 가능 시간을 묻고 개인 연락처를 남기며 허위 사실로 속이며 추가 정보를 취득하려 했다. 그러나 제이는 가족에게 직접 확인한 뒤 스토커가 통신사 직원을 사칭했다는 사실을 알고 연락을 끊는 것으로 대처했다.

스토커는 아티스트의 무대응에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추가 연락을 시도하며 괴롭힘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스토커가) 통화 내용을 무단 녹취한 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X 스페이스 등 다수의 플랫폼에 유포했다"며 "본인의 행위가 공론화된 이후에도  '업무상 통화였다', '해킹을 당했다'는 식의 변명으로 일관하며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사생활 침해를 넘어 가족의 개인정보까지 이용하여 접근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 범죄다. 책임을 회피하는 스토커에 소속사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속적인 연락으로 아티스트에게 정신적 고통과 불안감을 유발한 점, 허위 사실을 내세워 아티스트를 유인한 점, 통화 내용을 무단 녹취하고 유포한 점 등을 들어 "고의성과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하여 해당 행위자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통신 3사에 공문을 발송하여 행위자의 신원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며 구체적인 신원 파악 시도도 공개했다.

빌리프랩은 "당사 아티스트 권익보호 페이지(protect.hybecorp.com)로 접수되는 제보는 유관 부서에서 상시 검토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한다"며 "스토킹 및 개인정보 불법 유출 행위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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