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2시간 전
마동석 VS 키아누리브스 맞대결 성사? '악인전' 리메이크 협의중
키아누 리브스가 한국 영화 '악인전'의 미국 리메이크작 출연을 협의 중이다. 상대 배우는 원작의 장동수 역을 그대로 연기하는 마동석이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의 20일(현지시각) 보도를 다수 외신이 인용하며 프로젝트가 7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키아누 리브스는 파라마운트가 추진하는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 출연을 놓고 협상 중이며, 마동석과 함께 출연하는 구조다. 이 작품은 제임스 완 감독이 2023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 이후 처음으로 연출하는 장편 영화가 될 예정이다. 리브스는 존 윅 5편이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를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다.
7년간의 개발 과정 — 왜 지금 속도가 붙었나
이 리메이크는 원작 개봉 직후부터 진행된 장기 프로젝트다.
- 2019년 5월 5일, 실베스터 스탤론과 발보아 프로덕션 파트너 브레이든 애프터굿이 미국판 리메이크를 제작하고, 마동석이 같은 역할로 복귀하며 BA엔터테인먼트 산하에서 제작에 참여한다고 발표됐다.
- 2026년 3월 10일, 제임스 완이 셰이 해튼과 브라이언 헬겔랜드의 각본을 바탕으로 연출을 맡고, 블룸하우스-아토믹 몬스터를 통해 마이클 클리어와 함께 제작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 2026년 10월 20일, 키아누 리브스가 마동석과 함께 출연을 논의 중이며 최신 각본은 에릭 피어슨이 썼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라마운트-블룸하우스-발보아 3자 구도가 2026년에 완성된 셈이다.
누가 만드나? 화려한 라인업
외신들이 공통으로 전한 제작진은 이전 리메이크안보다 훨씬 커졌다.
- 연출·제작: 제임스 완, 블룸하우스-아토믹 몬스터 배너를 통한 제작
- 제작: 마이클 클리어, 제이슨 블룸, 발보아 프로덕션의 실베스터 스탤론과 D. 맷 겔러,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C그룹 크리스 S. 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
- 마동석은 빅펀치 글로벌을 통해 제작에도 참여한다
각본은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초안은 셰이 해튼(레지던트 이블, 존 윅 4·발레리나)과 브라이언 헬겔랜드(L.A. 컨피덴셜, 나이트 테일)가 썼고, 최신 초고는 에릭 피어슨(썬더볼츠, 판타스틱4: 퍼스트 스텝스)이 두 사람의 드래프트를 기반으로 다시 썼다. 셰이 해튼은 존 윅 시리즈 후반부를 함께한 작가라는 점에서 키아누 리브스와의 재회는 자연스러운 연결로 해석된다.

키아누는 어떤 역할?
원작은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 연쇄살인마 K(김성규)의 삼각 구도다. 마동석이 장동수 역을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리브스가 맡을 자리는 형사 혹은 살인마 역으로 좁혀진다.
업계에서는 경찰 역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제작사·배우 측 모두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 국내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촬영 일정은 로스앤젤레스에서 4월 촬영 시작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원작 '악인전'은 어떤 영화?
2019년 이원태 감독 연출, 마동석·김무열·김성규 주연의 범죄 액션물. 실화를 기반으로 한 설정이다. 2019년 5월 15일 한국 개봉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같은 해 판타지아 영화제에도 상영됐다. 국내 336만 관객, 북미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2580만 달러 흥행, 로튼토마토 97% 신선도를 기록하며 해외 100여개국에 판매된 작품이다.
원작의 핵심은 "잡아야 하는 이유가 다른 두 남자가 같은 살인마를 쫓는다"는 전제다. 갱스터는 복수를 위해, 형사는 실적과 연쇄살인 입증을 위해 손을 잡는다.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제임스 완 연출, 파라마운트 제작, 마동석 복귀, 키아누 리브스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존 윅'과 '범죄도시' 시리즈를 대표하는 두 액션 배우가 한 프레임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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