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시간 전

주진우 “가족 골프에 대통령 헬기…특별감찰해야”

주진우 “지난해 여름휴가 때 대통령 부부·장남 부부 동반 골프”

“한산대CC에서 저도 숙소까지 헬기 이동”…비용 정산 공개 요구

민주당 고발에 맞고발한 주진우, 가족 골프 의혹 추가 제기

주진우 “이재명 가족, 골프 치고 헬기로 숙소 이동”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가족의 군 골프장 이용과 관련해 대통령 전용 헬기 이용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지난해 여름휴가 당시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부부가 해군기지 안에서 골프를 친 뒤 헬기로 숙소까지 이동했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29일 오후 2시 40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앞두고 배포한 회견문에서 “작년 8월 저도 여름휴가 당시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장남 이동호 씨 내외는 진해 해군기지 내에 있는 한산대CC에서 4명이 가족 황제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를 마친 후 한산대CC에서 저도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했다”며 “4티를 비웠고, 이재명 대통령 가족 4명이 황제 골프를 치고, 황제처럼 헬기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가족 골프에 대통령 헬기…특별감찰해야”

대통령 전용 헬기 사진 (주진우 의원실 제공)

“일반인 자격 예약이라더니…아들 부부와 헬기까지 이용했나”

주 의원은 회견문에서 지난해 여름휴가 당시 한산대CC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대통령 전용 헬기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 가족이 그 무렵 여러 날짜에 같은 방식으로 골프를 쳤다며 “명백한 증거를 확인했고, 국감장이 아닌 직접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가족이 일반인 자격으로 예약했다는 기존 해명을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은 “아들 내외를 불러 해군기지 내 골프장에서 황제 골프를 치고, 저도에 있는 숙소로 헬기를 타고 이동해놓고도 특혜가 아니라고 할 것이냐”고 물었다.

주 의원은 대통령 가족의 동반 골프 여부와 헬기 탑승 여부, 골프·헬기 비용의 정산 내역을 이 대통령이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중인 주진우 의원 (주진우 의원실 제공)
기자회견 중인 주진우 의원 (주진우 의원실 제공)


“고발해도 입 못 막아”…특별감찰관 조사 요구

주 의원은 “저를 아무리 고발해도 제 입을 틀어막을 수 없다”며 “이번에는 고발 협박도 안 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세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면 환수하고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감찰관에게 이번 의혹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서울경찰청을 찾아 이 대통령 부부를 골프장 이용 관련 직권남용·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그는 당시 골프장 예약 경위와 결제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는 28일 김혜경 여사의 유명 프로골퍼 동반 골프 의혹을 제기한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주 의원이 사실 확인 없이 허위 주장을 했다며 의혹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도 지난 26일 김 여사의 태릉CC 이용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대통령과 배우자가 군 체력단련장을 이용해온 관례를 들며, 예약이 가능한 경우 일반인도 이용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번에 제기한 한산대CC·헬기 이용 의혹에 대한 해명과는 별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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