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뻔한 감시자에게 감시받겠다는 대통령<그래픽 : 박주현> 투명함을 자랑하는 어항일수록 밑바닥에 무엇이 가라앉아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감찰관 임명 선언을 보며 든 생각이다. 8년간 공석이었던 특별감찰관 자리. 노무현 정부 시절 도입된 이 제도는 권력의 자기정화 능력에 대…
- 중국인에게만 배달되는 한국의 "선거 효능감".<그래픽 : 박주현> 나는 한때 선거 효능감이란 표현이 참 좋았다. 이 설레는 표현은 마치 민주주의 실현을 눈앞에 보는 것 같았고, '이래서 민주주의가 좋구나!' 하는 착각을 주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정책에 대한 깊은 고려나 미래 영향까지…
- 윤정부에게 요구하던 투명한 대통령실 특활비, 자신에게도 유효할까?<그래픽 : 박주현> 특활비 복원극의 아이러니 물끄러미 민주당이 추경안에 슬그머니 끼워 넣은 대통령실 특활비 복원안을 바라보다 문득, 어쩌면 ‘정치인’이라는 제3의 종(種)이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6개월 전, 민주당은 윤석열…
-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이 제2의 아관파천이 될지도 모르는 이유<그래픽 : 박주현>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이 자칫 제2의 아관파천이 될지도 모르는 이유 역사는 같은 실수를 다른 무대에서 반복한다. 130년 전 그 새벽처럼. 1896년 2월 11일,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몸을 피했을 때 서구 열강들은 아프리카라는…
- 읽씹 당한 조국당 블랙리스트<그래픽 : 박주현> 어느 겨울밤, 복권방에서 1등을 긁어낸 부부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벌써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누가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월세 걱정으로 함께 끙끙댔던 그들이었다. 권력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정권의…
- 결과가 뻔한 『6억 대출 규제의 예견된 실패』<그래픽 : 박주현> 6억 원 대출 한도와 서민의 딜레마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지 며칠이 흘렀다. 이 규제의 목적은 명확했다. 집값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 그런데 현실은 어떨까. 강남의 재건축 현장은 멈췄다고 한다. 조…
- 외교관들 짐싸! - 외교도 정치논리로 하는 정부<사진 = 외교부 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갑자기 비게 될 대사관들 7월 1일 오후, 워싱턴 주재 한국대사관의 복도는 이상하게 조용했다. 미국, 일본, 러시아, 영국, 프랑스, 유엔까지. 이재명 정부는 주요국 대사들에게 2주 내 귀국 명령을 내렸다.…
- 377시간, 지옥에서 건져 올린 세 개의 이름<사진 = 붕괴사고 전 삼풍백화점 전경> 콘크리트 지옥에서 온 편지 1995년 7월, 훈련소. 군대는 시간을 다르게 재단하는 곳이다. 아침 기상나팔부터 저녁 취침점호까지, 모든 순간이 예정된 대로 흘러간다. 6주동안 철저히 외부소식이 차단된 훈련소.…
- 김어준 음모론은 선, 소년원 음모론은 악이라는 민주당<그래픽 : 박주현>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포스팅을 통해 모스탄 트럼프 1기 행정부 제6대 미 연방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 를 '정체 모를 사람'이라 비하하며, 정작 화살은 그를 피해 그의 발언을 유포하는 사람들에게 법적 처벌과 금융치료를 하겠다고 나…
- 3인칭 관찰자, 혹은 리액션 정부오늘 오전, 금융위원회가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를 발표하자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는 들끓었다. 오후가 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금융위원회에서 나온 대책으로 안다.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 마치 길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한…
- 미국産 '뉴스공장'에서 날아온 폭탄<그래픽 : 박주현> 미국産 '뉴스공장'에서 날아온 폭탄 어제 워싱턴에서 벌어진 그 무언가를 기자회견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모독이었다. 내셔널 프레스 클럽이라는 간판 아래, 실제로는 사무용 책상 몇 개를 밀어붙여 만든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시…
- 김민석표 포퓰리즘, 하다 하다 '반값점심'까지?<그래픽 : 박주현> 경제학 격언으로만 생각하던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이 현실로 다가왔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후보딱지를 떼기 위해선 자신보다 정책으로 논란이 옮겨가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김민석 총리 후보가…
- 국힘 "김민석 임명 강행시 대통령 책임…지금이라도 지명철회"(종합)국민의힘은 6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지명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무자격자”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지명 철회를 거듭 압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총회에서 “무능하고 부도덕한 김 후보자 지명 철회가 최고의 경제…
- 李대통령 국회 방문에 정청래-박찬대 '명심' 경쟁이재명 대통령 국회 방문, ‘친명(親明) 경쟁’ 양상에 비판의 목소리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6일 국회를 찾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노골적인 ‘명심(明心)’ 경쟁을 벌여 정치적 세 과시…
- 한국언론만 외면하는 시진핑 실각설. 왜?<그래픽 = 생성형 A.I> 중국 최고권력자의 운명을 둘러싼 추측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 소동을 지켜보는 한국 언론의 반응이 묘하게 갈린다. 마치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완전히 다른 줄거리를 읽어내는 관객들처럼. 서방 언론의 섬…
- 우상호, 비명계 모임 초일회와 저녁 회동…통합 행보 해석회동 배경과 현황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6일 22대 총선 낙선·낙천자 중심의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초일회 인사들과 저녁 회동을 갖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진영 통합 의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행보로 해석된다. 초일회 16명 중 10명이 참석하…
- 중국 공산당들조차 울고 갈 민주당원의 무지성 김민석 지지<그래픽 : 박주현> 중국의 애국주의조차 뛰어넘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김민석 감싸기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순간을 상상해보라. 400년 하버드 역사상 중국인 여성 최초로 졸업 연설에 나선 장위룽이 연단에 올랐을 때, 태평양 건너편 중국…
- 청문회 오전반 읽어주기<그래픽 = 생성형 A.I> 후보자의 얼굴조차 보기 싫어하는 분들을 위해 청문회 대신 읽기를 준비했다. 사실 이것도 참 쉽지 않았다. 그의 답변을 글로 옮기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팠으니까. 30%라는 숫자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국가채무비율을 묻자…
- '노동경찰' 명칭이 불러올 공권력 남용 우려와 제도적 모순<그래픽 : 생성형 A.I> 이재명 대통령은 경찰이란 용어를 좋아하는 듯 보인다. 자치경찰제에 이어, 대선 과정에서 근로감독관의 명칭을 '노동경찰'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용어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노동경찰'이라는 명칭 자…
- 정신의학의 도움이 절실한 정치판<그래픽 : 생성형 A.I> 충성의 연극 요즘 뉴스를 보고 있자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순간이 있다. 어제는 박찬대가 울먹였다.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 정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