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환율 1450원, 방어 포기인가, 방치인가환율이 달러 약세에도 1.9원 오른 1,470.3원을 찍었다. 등락은 있지만 1450원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정부가 돈을 쏟아부어도 요지부동이다. 시장에선 “정부가 환율 잡기를 포기했다”는 말이 나온다. 틀린 말은 아니다. 포기했거나, 아니면 능력이…
- 범죄 수익은 증발하고 '깡통'만 남았다... 대장동 잔고 0.1%의 조롱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빼돌린 범죄 수익을 환수하려던 성남시의 시도가 무력화되었다. 환수를 위해 확보한 계좌들이 사실상 텅 빈 '깡통'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4449억 원으로 추정되는 범죄 수익 중 계좌에 남은 돈은 고작 4억 700…
- [칼럼] 민주당과 경찰이 증명한 '검찰이 필요한 이유', 13일의 침묵범죄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도다. 특히 뇌물이나 공천헌금 같은 사건은 증거가 디지털 데이터로 존재하기 때문에, 의혹이 제기되는 즉시 덮쳐야 한다. 그런데 2026년 1월, 대한민국 경찰은 새로운 수사 기법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기다려주기 수사’…
- [칼럼] '댓글 국적' 밝히자는 게 혐중? 주객전도된 국익대한민국 여론의 광장인 포털 뉴스 댓글창은 전쟁터다. 그런데 그 참전 용사들의 국적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국민의힘이 “댓글 작성자의 국적을 표기하자”고 제안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한국인이면 ‘한국’, 중국인…
- 김여정에 '칭찬' 듣는 국방부, 군대인가 하급자인가11일 아침, 평양에서 날아온 소식에 대한민국 안보 라인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지 모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도발 의도가 없다는 한국 국방부의 입장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했다. 뒤이어 “그나마 연명을 위한 선택”이라고도 했다…
- [칼럼] 대통령의 자격국가 지도자의 자격은 어디서 오는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 이전에, ‘우리가 누구이고, 적이 누구인가’를 구분하는 명징한 인식에서 온다. 그런데 2026년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의 입에서 그 인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우리가 북한…
- '복원'이라 쓰고 '굴종'이라 읽는 한중회담의 실체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부와 여당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이라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대 성과를 나열하며 문화 콘텐츠 교류에 진전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자평했다. 화려…
- 전두환이 무덤에서 기립박수 칠 '민주당의 독재론'2026년 새해 벽두, 여의도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이 들려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국민은 돈만 벌게 해주면 독재도 환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농담이 아니었다. 진심이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연희동 어딘가에서 기립박수 소리가 들리는…
- 김병기가 ‘소나기’라고 강변하는 까닭대한민국 정보기관의 인사처장을 지낸 인물이 유튜브 카메라 앞에서 뱉은 말은 정교한 정보 분석이 아니라 찌질한 변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5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공천 헌금 수수와 수사 무마 청탁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국민 배우'의 퇴장, 우리 곁의 '어른'이 떠났다5일 오전, 안성기라는 이름이 부고란에 올랐다. 향년 74세. 사인은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 병명은 혈액암이다. 의학적인 사인(死因)은 건조하지만, 그가 남긴 빈자리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우리는 단순히 유명한 배우 한 명을 보낸 것이 아니다…
- "이재명에게 보고됐다" 김현지의 음성, 그리고 피의자에게 돌아간 탄원서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구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성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은폐되었다는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확인됐다. 이수진 전 의원은 5일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
- 1991년의 ‘줄리아’가 건네는 새해 인사 <디펜딩 유어 라이프>새해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행위는 언제나 기이한 부채감을 동반한다. 우리는 대개 작심삼일로 끝날 촘촘한 계획표를 짜며 스스로를 검열하고, 작년보다 더 ‘생산적인’ 인간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2026년이라는 새로운 시간의 문턱에서 내가 꺼내 든…
- 미국이 대신 싸워주는 대한민국의 '언론 자유'새해 벽두부터 한미 관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예정됐던 한미 FTA 회의는 돌연 취소됐다. 미국이 타국의 국내법에 이토록 즉각적이고 강경하게 반응하는 건 이례적이다.…
- 2025년의 송별사 '부끄러움'이라는 마지막 보루를 위하여2025년의 마지막 달력이 한 장 남았다. 창밖의 바람은 날카로워졌고, 서재의 공기는 한층 가라앉았다. 한 해를 마치며 지난 시간들을 복기해보니, 올해도 세상은 참으로 시끄러웠다. 도처에서 정의를 부르짖는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저마다의 확신이 광장을…
- 中 비밀경찰의혹 받던 왕하이쥔 행사에 참석한 우상호 수석2025년의 끝자락, 문화일보가 단독 보도한 기사는 대한민국 국격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배경은 지난달 22일 인천의 한 리조트, ‘중국 비밀경찰서’ 거점 의혹을 받던 중식당 동방명주의 실소유주 왕하이쥔의 이임식장이다. 그 화려한 단상에 우상…
- 현직 검사, 검찰청 폐지법에 첫 헌법소원대한민국 헌법 제12조 3항은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헌법은 분명히 ‘검사’라고 썼다. 경찰도, 공수처도, 공소관도 아닌 ‘검사’다. 2025…
- 3년 만에 공수만 바뀐 '국무회의 축출' 촌극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2025년 12월의 세종청사 풍경은 2022년 6월의 데칼코마니다. 이재명 정부가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과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부위원장에게 “국무회의에 오지 말라”고 통보했다. “필수 배석자가 아니다”라는 명분이다. 어디서 많…
- 국민의힘의 '야스쿠니'가 되어버린 윤석열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마다 한국과 중국은 격분한다. 그곳에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내 극우 세력은 환호할지 몰라도, 그 참배 행위는 일본을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 된다.…
- 12월 26일, 리센코의 '거짓말'이 소련을 삼킨 날역사에는 기막힌 우연이 존재한다. 오늘, 12월 26일이 그렇다. 1991년 12월 26일, 소비에트가 해산을 선언하며 거대 제국 소련이 공식적으로 소멸했다. 총 한 방 쏘지 않고 무너진 날이다. 사람들은 의아해한다. 핵무기도 많고 땅도 넓은 나라가…
- 호텔 숙박권에서 비밀 대화방까지, 김병기의 '점입가경'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그의 전직 보좌진 사이의 갈등이 크리스마스의 온기 대신 법정의 차가운 공방으로 번졌다. 한때 ‘동지애’와 ‘형제애’를 강조하며 권력의 핵심을 공유하던 이들이 서로의 치부를 무기로 휘두르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한국…